벼랑 끝에 서는 용기 /로렌 커닝햄 지음

벼랑 끝에 서는 용기
로렌 커닝햄 지음
1. 일상적인 생각을 무너뜨렸다.
“로렌, 와줘서 참 기쁩니다! 이보(Ibo) 섬에 있는 나이지리아 동부 지역에 난 울퉁불퉁한 길을 털털거리며 가고 있을 때, 월터 코넬슨 선교사는 빙그레 웃으며 이야기했다. 나는 젊었고 그때 막 선교 일을 시작했지만 믿지 않는 이보 사람들에게 닷새 동안 저녁 설교를 하며 이 나이 든 선교사 부부와 함께 지낼 예정이었다. 갑자기 쿵! 그리고는 투닥! 투닥! 툭!하고 딱딱한 비포장도로에 차가 부딪히는 불쾌한 소리가 났다. “실망시켜드려서 미안합니다. 사람들에게 당신을 데리고 갈 수가 없게 되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새 타이어로 바꿀 돈을 마련하려면 세금까지 다해 45달러 정도 들지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그때 작은 소리가 내 속에서 들려왔다. “네게 45달러가 있어.” “그렇지만 내가 가진 것이라곤 그것뿐이에요!” 나는 저항했다. “그리고 닷새 뒤면, 수단 카툼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 거기서 이틀동안 머무를 밥값, 버스 요금…. 그러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45달러도 부족할 겁니다.” 그러나 그 순간 어머니 아버지라면 월트 씨에게 그 돈을 드렸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트 씨! 타이어를 제가 사겠어요. 당장 그걸 사러 갑시다.“하고 나는 말했다. 42달러가 들었다. 주머니에는 3달러가 남아 있었지만 코넬슨 부부는 그 사실을 몰랐다. 힘은 들었지만 닷새 간의 생활은 시작되었고, 밤낮으로 놀라운 나날들이었다. 가는 동네마다 수천 명이나 모였고, 영화상영이 끝나고 난 뒤에 나는 전기 메가폰을 들고 통역관의 도움으로 설교를 했다. 멋진 일이었다. 그러나 나만이 아는 운명의 토요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내겐 여전히 3달러뿐이었다…. 카툼에서는 어떻게 하지? 그런데 마지막 날, 날마다 우체국에 들르는 월트 씨가 그 날도 나와 함께 우체국에 들렀다. “이것 봐요, 로렌 씨. 사람들이 여기까지 당신을 찾아냈군요!” 그러고는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친구 몇이 보낸 편지를 하나 건네 주었다. 나는 편지를 열어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150달러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도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어떤 문제에 부딪히든 간에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되리라고 믿는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공급하시는 가운데 믿음으로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믿음의 생활을 경험하고 나면 자신의 일상적인 생각을 좇지 않게 된다. 여러분은 일상적인 생각에 안주할 수도 있고 하나님과 새로이 걸어가는 전율을 맛볼 수도 있다. 당신은 벼랑 끝에 서서 위태롭게 살 준비가 되어 있는가?
2. 걱정하는 새를 본 적이 있는가?
걱정하는 새를 본 적이 있는가? 예수님은 우리가 돈 문제에 맞서는 법을 가르쳐 주시려고 새를 예로 드셨던 분이셨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믿음으로 살기 바라신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무엇을 하길 원하시는가를 아는 것이 성경이 뜻하는 믿음의 첫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하라고 보여주신 것에 순종하는 일이다. 믿음의 세 번째 단계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할 부분을 하시리라고 믿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하는 일은 하나님의 속성과 행하신 일을 아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한 농부가 그것을 내게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가지 끝으로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일단 당신이 가지 끝으로 가면 들-들-들!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몸을 돌려보면, 사탄이 전동 쇠사슬 톱으로 당신이 매달려 있는 나뭇가지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가지 끝에 머물러 서서, 사탄이 계속 톱질을 하여 마침내 나무와 함께 사탄 자신도 쓰러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선 채로 공중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나무나 나뭇가지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 말씀과 그 말씀 안에 계신 분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비결은 방법에 있지 않다. 그 비결은 하나님 음성을 듣고 순종하고 믿는 것이